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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 열린민주당 제7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1.12.27. 10:30 / 국회 본관 221호)

  • Notice
  • 2021-12-27

<모두발언>

열린민주당 제7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1.12.27. 10:30 / 국회 본관 221)

 

 

최강욱 당대표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열린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개혁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역사적 반동을 물리쳐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이 역사적 고비에서 결코 패배하거나 물러설 수 없다.

 

검찰 정치로 일관하다 공직을 사퇴한 후보가 늘 정치검사들이 택했던 수구정당에 들어가, 캠프의 주요 구성원을 정치검사 일색으로 꾸려 기어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언제든 해칠지 모르는, 군림의 망상에 빠진 검찰공화국을 꿈꾸며 대선에 뛰어들었다.

 

다행스럽고 당연하게도 공정을 참칭한 그들의 불공정한 민낯과 상식을 모독하는 처참한 몰상식의 실체가 차례로 드러나고 있으니, 결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킬 수 없다는 진리를 확인해 주고 있다. 나라를 경영할 지혜와 진심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고,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어떠한 준비도 되지 않은 후보가 매일 무지와 편견을 드러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세칭 본부장 비리를 통해 드러난 수많은 비위와 범죄는 여전히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장모가 거듭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검사 남편을 두었는지의 여부만 다르다는 김건희와 신정아 사건의 실체에 대한 윤석열 본인의 태도는 가히 내로남불과 불공정의 끝판왕이라 할만하다.

 

지지율이 추락하자 마지못해 배우자가 벌인 신파조의 사과극은 남편에 대한 사과인지 국민에 대한 사과인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부조리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처럼 시민의 삶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주권자를 개돼지로 여기고 어떠한 경우에도 잘못을 인정하는 진솔한 사과를 할 수 없다는 오만한 태도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역사적 응징을 받아야 한다. 허황된 욕망에 불타 끊임없이 욕망을 실현하려는 점괘를 찾던 그들의 추한 발자국이 지나간 과거가, 분명 그들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쓰러뜨릴 것이다.

 

하지만 아직 승리의 길은 탄탄하게 다져지지 않았고, 목적지에 달하는 길은 멀고 험하다. 당원 여러분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신 이재명 후보의 호소처럼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긁어모아 반드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야만 한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승리와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해 열린민주당이 제시한 정치·사회 개혁 과제를 더불어민주당이 고심 끝에 수용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등대와 쇄빙선 역할을 자임하며 열린민주당이 내걸었던 소중한 가치들이 이번 합의문에 담겨 당원 여러분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구한다. 미흡하다 여기실 수도 있고, 반갑게 고개를 끄덕이실 수도 있는 합의일 것이다. 성과와 전망에 대한 평가도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어제 발표한 합의문을 기초로 1229, 30일 양일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가 왔다. 양당의 통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열린민주당의 주인이신 당원의 결정에 따를 것이며, 저는 그 결과에 수반되는 책임을 마땅히 감수하고 피하지 않을 것이다.

 

통합 논의에 착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지도부에 가해진 수많은 오해와 모욕도 수많은 격려와 성원도 이제 매듭을 지어야 할 때다. 분명한 것은 여러 행사를 통해 직접 눈을 마주하고 호흡한 우리 당원 여러분 모두 대선 승리와 중단 없는 개혁을 염원하고 계신다는 것이며, 높은 이상만큼, 치열한 현실에 대한 고민도 허황된 것이 아니어야 할 것이고 정당은 결코 동호회나 동아리가 아니며, 소속 의원이나 당직자들은 동지로서 전우애를 다질 대상이지 손에 쥔 장난감이 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믿는다.

 

대통령 선거가 72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멈춤 없는 발전을 할 것인지, 결국 검찰 쿠데타를 막지 못하고 옛 시대로 퇴행할 것인지를 가르는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는 점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열린민주당이 높이 치켜든 깃발,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갖던 그 숭고한 가치가 어떤 경우에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개혁진영의 승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야 하겠다. 그래서 우리는 이길 것이며, 반드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지켜낼 것이다.

 

 

강민정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는 어설픈 대국민 사과극으로 면피하려 말고, 수사를 자청해 진정한 사죄의 길을 가야한다.

 

어제 일요일 오후 갑자기 김건희 씨가 대국민 사과를 한다며, 예의 한두 장 문서를 읽고 사라졌다. 국민의힘에서는 '허위 이력 논란 대국민 사과'라고 예고했지만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아직도 김건희 씨가 무엇을 밝히고 무엇을 사과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부인의 허위와 위조 이력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윤석열 후보가 자기 부인에게 사과를 받는 것이 개인적으로 필요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부부간에 만나서 할 일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전파를 낭비하면서 밑도 끝도 없는 내용으로 몇 마디 남기고 사라진 것을 '대국민 사과'라 한다면 그 자체로 '대국민 사기'.

 

그동안의 수 많은 허위와 의혹에 대한 사실 적시도 없었고 질문은 하나도 받지 않고 사라졌다. 더구나 김건희 씨는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힘든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수 많은 이들을 자신과 동급으로 취급하는 잘못마저 범했다. 당사자는 뭉뚱그려 사과하고, 선대위 이름으로 장황한 해명 문서를 배포하는 건 또 뭔가. 2의 개사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애초에 사과로 끝날 일도 아니다. 20여 년 동안 수없이 저지른 수많은 허위와 위조 이력이 몇 분의 사과 연기로 끝난다면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외쳤던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은 설 자리 없는 위선적 구호에 불과하게 될 뿐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정의는 자기 편한 대로만 하는 것인가?

 

어설픈 사과극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는 스스로 수사를 자청하고, 검찰에 자수하여 그동안의 죄과에 대하여 진정 어린 사죄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김건희 씨의 채용 증빙서류 위조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

 

지난 주말 김건희 씨의 재직증명서 한 장이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먼저 김건희 씨의 주식회사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재직증명서가 그전의 것과 입사일이 달라서 증명서의 허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게다가 이번에 나온 재직증명서는 마침 한자어 8개를 갖다 썼는데 기초 한자에 불과한 한자어마저 3개나 틀리는 어처구니없는 재직증명서였다. 이로써 그 문서는 누가 보아도 함량 미달의 위조문서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전에 나온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도 경력증명이라 할 내용을 재직증명서라 쓴 데다가 당시 협회 회장이나 근무한 이들은 물론 증명서를 발급한 이로 표기되어 있는 사람조차도 김건희 씨를 모른다 하니 그 역시 위조증명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김건희 씨의 엉터리 논문과 허위 이력에 이어 그녀의 허위 인생은 마침내 가짜 증명서 제작에까지 이른 것이란 합리적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명백하게 근무지나 근무 직책을 바꿔 이른바 돋보이게 하려는 지경을 넘어서는 행위다. 회사가 생기기도 전에 근무했다고 하는 증명서가 3장이나 나오고 윤석열 후보와 결혼 이후에도 지원한 대학에서 허위 이력이나 사안이 발생했다.

 

검찰은 이제 수사에 나서야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검찰이나 경찰이 단 한쪽의 문서라도 찾아보거나 살펴서 나온 것이 아니다. 모두 국회의원들의 자료 요청이나 언론의 추가 취재로 밝혀낸 것이다. 더 어떤 거짓과 허위가 숨어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국민들은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행한 신정아 씨에 대한 수사, 조국과 정경심 씨에 대한 수사의 반의반만이라도 철저한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왜 검찰이나 경찰은 전혀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인가? 이제 국민은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으며, 검찰의 태도와 행태를 지켜보고 있다. 검찰은 김건희 씨의 범죄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하고 법적 처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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